본문 바로가기

영화 책 굿즈 음식9

20201230 토체프 기계식키보드(저소음흑축) 구매기 한 3주정도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흥미가 생겨 열심히 알아보게되었다. 워낙에 어렸을 때 부터 게임은 잘안해왔어서 마우스나 키보드같은 장비들은 그냥 있는대로 쓰며 살았었는데, 나...름 컴퓨터로 먹고살고 있으니 관련해서 장비빨을 받고싶다는 생각에 버티컬마우스에 이어 기계식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광주에서 공부할때 주변친구들이나, 또 유투브에서의 개발유투버, it제품유투버들이 장비자랑을 많이 해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보통 그냥 일반적인 검정키보드, 하얀키보드와 달리. 키캡을 커스터마이징하는것도 뭔가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 가는거같아서 좋아보였다. (반면, 우리회사의 개발자 중에선 그 누구도 버티컬 마우스나 기계식키보드를 쓰는사람은 없음..) 참고로 쓰고 있는 마우스는 요친구. '나름 두께도 엄청.. 2021. 1. 3.
201012 밀리터리버거 군대리아 8000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괜찮은 식당에서 밑반찬과 따뜻한 반찬 한끼. 홀에서 먹는 자장면 두그릇. 편의점 도시락이 2개.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4잔, 삼각김밥을 사먹어도 무려 7개, 2020년 최저시급도 8,590원이다. 하지만, 2014년 당시에 한끼에 2천원 중반하던 군식단(그새 두배나 올랐을까) 중 빵식을 표방한 밀리터리버거셋트는 무려 8100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리아처럼 우유나 스프도 나오지 않는다. 이것이야 말로 바로 진정한 군납비리아닐까? 가난한 자취생의 한 끼 식사로 치자면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원래 시즌1때는 가짜사나이 관심도 없었었는데, 요번 시즌2에 들어가면서 평소 즐겨보는 스트리머인 '이과장'님이 출연을 하게 보다보니 재밌길래 시즌 1요약영상같은것도.. 2020. 10. 12.
201004 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 박오하 아침에 헌혈을 하러 가는길에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앗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개방 자체 스케쥴이 들쑥날숙하더니 오늘은 열어서 헌혈하고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책을 꼭 사진 않더라도 서점을 배회하는게 나름의 취미인데, 두어달 전 부터 에세이평대에 요 책이 있어서 눈이 가곤했었다.(소설을 읽고싶은데 요샌 소설은 지쳐서 못 읽겠더라) MBTI검사를 하면 주로 INFJ가 나오는 편인데, 이게 또 보통 말하는 남성적인 성격은 아니다보니, 평소에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서 특히나 관심이 갔다. 요 책을 읽으면서 본인도 덜 사회적으로 행동하고있고, 생각에 있어 비슷해 보이는 점이 많다보니 많은 공감이 되었고, 중간중간 노래가사나 영화의 구절 등이 나오는데 작가분의 취향이 겹치.. 2020. 10. 4.
201004 다영씨 - 고봉수감독 2018년 여름. 대학교친구랑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갔다. 이전에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독립영화를 두번정도 봤었는데, '튼튼이의 모험'이라는 독립영화가 나름 독립영화계를 휩쓸고 있어 친구에게 아트시네마를 소개도 해줄겸 '튼튼이의 모험'이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나는 나름 재밌게봤지만 2시간동안 친구 눈치를 봤다.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이게 피식피식 하는 장르와 빵터지는 장르가 있을텐데 이게 또 취향을 상당히 타기도 하고 또 상당히 마이너한 주제이다 보니 마음편하게 보진 못한거같다. (그 친구와는 그 이후로도 계속 보지만 영화는 같이보지않고있다.) '튼튼이의 모험' 자체는 이제 막 빵터지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재밌어서 기억에 남았었기에 고봉수 감독의 이전 작품인 델타보이즈도 찾아보게 되었다... 2020. 10. 4.
200926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유치원 ~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세기말 2000년을 맞이할 즘 2020년의 미래라든지, 영화계에도 매트릭스라든지 과학, 컴퓨터, 미래산업에 대해서 떠들썩 했던 것 같다. 몇년전 가봤을 땐 없어졌었지만, 당시에 인천시청역에 자그마하게 부스가 만들어져있어 2020년의 미래에 관련해 우주엘리베이터니, 공중부양 자동차니, 화상전화같은 기술이 있는 미래가 올거다 라는 내용있는 부스가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꿈은 계속 과학자였어서, 고런 내용들엔 더 흥미가 갔었고, 비빔툰의 작가이기도 한 홍승우작가의 '21세기 키워드' 라는 만화책을 부모님께서 나올때 마다 사주셔서 열심히 보다보니 이제 그당시 엔간한 SF영화의 주요 내용과 기술. 용어들은 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지금봐도 꽤 교육적인.. 2020. 9. 27.
200926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 방문 요새 돈 관련 유투브를 보며 블로그를 개설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간만에 티스토리에 들르게 되었고, 새로 계정을 만들어 이 블로그가 탄생하게 되었다. 나름 IT블로거를 꿈꾸며 개설했는데 공부는 안하고 놀고 먹고만 있다. 오늘도 화끈하게 충동구매하고 왔다. 이른바 프로파간다 스토어방문기(이지만 특별한 내용은없다.) 처음 알게된 건 네다섯달 전 쯤이다. 어릴 때, 인천에 살때 사촌들이랑 인천cgv에서 '치킨런'이라는 영화를 봤던게 영화관에 대한 첫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전국적으로 멀티플렉스가 막 생겨나던 시기였고, 지역마다 cgv뒤엔 의미모를 숫자가 있었는데 인천이 14였나. 여튼 아직 궁금해하고만있다. 당시 그 영화관엔 넓게 푸드코트도 있고, 건물내에 네온사인도 중간중간 있고, 건물 지하엔 까르푸라는 대.. 2020. 9. 26.
20200923 아시즈리수족관 - panpanya 어느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오는 광고를 보다가 좀 관심이 가는 그림을 보게 되었다. 어릴때 부터 만화책을 좋아하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특히 실사적인 배경그림을 좋아하는데, 스토리에 나온 이 책의 장면들은 마치 우연히 수족관을 발견해 동네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수족관의 물고기와의 아름다운우정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예상하여 급 끌리게 되었다. panpanya라는 작가는 검색해봐도 잘 나오지도 않았고.. 뭔지몰라도 괜찮아보이는 책이 10800원이면 나쁘지않겠지라는 생각에 초판예약을 저질러 버렸다. 속았다. 일단은 아시즈리 수족관이란건. 수많은 수록된 단편이야기중에 그저 첫 이야기였을 뿐이었고. 이후엔.. 일본만화답다면 다운거긴한데 지극히 남의 취향이었다. 의식의 흐름을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이 엄청 진지하게 표현.. 2020. 9. 24.
2020.09.21 아워바디 - 한가람 감독 개봉당시 포스터의 분위기때문에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었는데, 막상 광주에서 지내던 시기. 특히 바쁜 시기였어서 상영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보지 못했었다. 얼마 뒤 여유가 생겨서 영화가 생각나 찾아봤을 때 사람들의 평은 혹독했다. 예고편과 전혀 다른 영화. 기승전섹. 성욕이야기 뿐이다 라는 한줄평들을 보고 도대체 어떤내용이길래 이토록 평이 나쁠까 생각하며 그냥 보지 않기로 하고 넘겼다. 그러던 중 마침 오늘 발견하게 되어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고려대 출신의 31살 고시생. 시험에 대한 걱정때문일지 슬럼프때문인지 1년에 한번뿐이었을 시험을 보지 않게된다. 가족들과도 다투고 나오던 중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현주'를 만나게 되고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점차 의욕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 2020. 9. 21.
2020.09.20 공포분자 - 에드워드 양 이번 7월에 드디어 cgv 아트하우스 아티스트 회원이 되었다. 종종 아트하우스 영화는 찾아보곤 했지만, 그만큼 헌혈로 받은 표로 예매를 하다보니 이게 또 실적으로 쌓이진 않아서 그동안 아트하우스 회원이 되지 못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제돈주고 아트하우스 영화를 찾아본 보람이 있다. 물론 올해 독립영화 관련해서는 굿즈를 위해서든 상영관이나 시간에 맞춰서든 cgv 외에 메가박스, 인디스페이스 등등 다른 영화관도 돌아다니며 보러다닌 탓에 또 내년 상반기 아티스트 회원을 놓치게 되지 않을까 벌써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보고온 는 굿즈패키지 외에 처음으로 아티스트 뱃지를 받게된 개인적으론 역사적인 영화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영화관련 팔로우를 열심히 하다보니 '딴짓의 세상'이.. 2020. 9. 20.